윤 후보, 30년 만에 사천 방문

하영제, 정권교체 위해 앞장

2022-03-06     서울 이대형 기자
하영제

 국민의힘 하영제(사천ㆍ남해ㆍ하동) 의원이 지난 3일 자당 소속 윤석열 대선 후보가 30년 만에 사천을 방문한데 대해 한껏 고무됐다.

 영남권의 텃밭으로 불리는 사천시는 그동안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이 외면한 지역이었다. `가도 그만 안 가도 본전`이라는 인식 때문이었다.

 1992년 치러진 대선에서 거제가 고향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차례 방문했을 뿐 이회창-이명박-박근혜 후보는 통영과 거제 등 인접지만 찾았다. 하지만 윤 후보는 30여 년만에 사천시를 찾아 지역민을 만났다. 일각에서는 하영제 의원이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윤 후보 대신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데 대해 이를 이용하며 `가짜뉴스`로 하 의원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30년 만에 대선 후보인 윤 후보가 사천을 전격 방문하면서 이 모든 가짜 소문을 말끔히 해소시켰다.

 하 의원도 정권교체를 위해 윤 후보 당선에 앞장섰다. 지난 2월부터 사천과 남해, 하동 3개 시ㆍ군을 자신의 보좌진과 함께 차례로 돌면서 윤 후보 지지를 힘껏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