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유용미생물 공급 27일 재개

배양센터 리모델링ㆍ시설 교체...용기 포장서 편리한 팩 포장 변경

2022-01-20     조성태 기자
친환경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시험 가동이 끝나는 오는 27일부터 미생물 공급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유용미생물 배양센터 리모델링 및 배양시설 교체 공사를 추진했다.

 교체 공사로 농업용 미생물 멸균배양시스템을 갖췄으며, 기존의 살균배양 방식으로 생산한 미생물보다 농도가 10~100배 증가한 우수한 품질의 기능성 미생물 생산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군은 농업용 EM(유용 미생물군)과 축산용 생균제 등 2종의 미생물을 주로 공급했으나 올해부터는 기술이전을 받은 농촌진흥청 개발 특허미생물 4종으로 노지ㆍ과수용, 시설재배용 및 퇴ㆍ액비 부숙 촉진용을 추가 생산해 농가에 맞춤형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생산한 미생물은 팩(2ℓ) 포장지에 위생적으로 포장해 공급하며 기존 플라스틱 용기(20ℓ)에 공급하는 방식에 비해 휴대가 편하고 냉장보관도 용이하다.

 군 관계자는 "생산 및 공급 방식의 변경으로 농업인들은 공급받는 미생물제의 양이 감소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부피만 감소했을 뿐 함유된 균의 농도는 기존보다 더 진해지고 품질이 향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