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지원 경남 사람 누구있나
윤한홍ㆍ정점식 주요 직책 예상, 선대위원장직 김태호 지원 역할
나동연ㆍ홍태용 특보단 이름 올려
지난 5일 국민의힘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의 경선 승리에는 경남 출신들의 역할이 컸다. 자타가 공인하는 윤한홍 및 정점식 의원이다. 이들 의원은 자연스레 향후 국민의힘 선대위에서도 주요 직책을 맡으며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가 정치에 입문한 후 가장 먼저 합류한 인물은 청와대 근무 경험과 행정실무 경험이 풍부한 마산고와 서울대학교 출신의 윤한홍 국회의원이다. 윤 캠프의 총괄부실장을 맡아 역활을 다했다는 평이다. 윤 후보 경선 캠프 상층부엔 김태호 의원 등 공동선대위원장 6인이 있다. 하지만 캠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건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이란 게 중론이다.
캠프를 주도적으로 이끈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과 함께한 윤 의원은 경서 기간 중 핵심실무를 담당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경선 때 홍준표 경선 후보로부터 배신자로 거론될 만큼, 윤 후보를 위해 큰 역활을 담당한 장본인이다. 그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 시정 행정부지사를 지낸 만큼, 실정과 깊고 얕은 모든 것을 세세하게 알고 있지만 경선 도중 이를 활용하지 않았다는 면에서 배신자란 지목과는 달리, 처신의 달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향후 지방선거 때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대선이 본선인 만큼, 정권교체에 혼신을 다하겠다, 일신에 대해서는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남지사 출신의 김태호 의원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오랜 고민 끝에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윤 후보 당선에 상당한 지원을 했다. 정점식(공정상식위원장) 의원도 윤 후보의 측근 그룹으로 분류된다. 검사생활을 함께한 정 의원은 사법연수원 20기다. 서울대 법대 동문이기도 하다. 서일준 의원은 각각 울산ㆍ경남선대위원장을 지냈다. 조해진 의원도 윤의 사람으로 분류될 만큼 경선 때 품성만큼이나 조용한 득표전이 회자되고 있다.
또 경남출신은 아니지만 돋보이는 경남대 교수도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맥으로 비전전략실장을 맡은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윤 캠프의 주요 줄기를 이룬다. 이외 나동연(양산을) 홍태용(김해갑) 위원장은 특보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