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대출 금리 일반 대비 1.9%↓

2021-10-05     이대형 기자 <서울 정치부>
강민국

강민국 "부익부빈익빈 두드러져"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촉구로 인한 은행권 대출한도 축소와 금리 인상 등의 대출 규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일반인 신용대출 금리에 반해 전문직 신용대출이 월등히 낮아 금리에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강민국(진주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받은 `국내 은행 전문직 및 일반인 신용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평균 전문직 대출금리는 2.42%인데 반해 일반인 신용대출 금리는 4.31%로 1.89%나 낮았다.

강 의원은 "신용대출에도 전문직과 일반인 간 금리 차별이 뚜렷해지게 되면 상대적으로 돈이 더 필요한 일반인은 2금융권 등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게 되고 결국 높은 금리에 고통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