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외국인 접종률 제고 총력

2021-10-05     음옥배 기자
“무료백신ㆍ진단검사 등 독려 나서”



함안군은 외국인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지역 내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2명을 제외한 28명이 모두 외국인이어서 외국인 코로나 차단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에 함안군은 외국인이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미등록 외국인도 보건소를 방문하면 임시관리번호를 발급,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는 주말ㆍ공휴일 접종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 4일 현재 함안군 내 외국인 접종률은 1차 117%, 2차 62.3%이다. 불법체류 외국인의 접종이 늘면서 1차는 이미 100%를 넘어섰다.

보건소 관계자는 “불법체류를 포함한 모든 외국인들이 무료로 백신 접종과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신분정보 보안도 철저히 이뤄지므로 하루빨리 백신접종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