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초ㆍ중ㆍ고 대상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방안 논의

2021-09-14     김명일 기자
박종훈 교육감은 14일 초ㆍ중ㆍ고등학생 대상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방법으로 "농ㆍ축ㆍ수산물 꾸러미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꾸러미에 각 지역 특산물을 담거나, 바닷가 마을에는 농축산물을 중점으로 담는 식으로 지역에 따라 내용을 달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재난지원금을 농축산물 꾸러미로 지급하는 것이 `학습권 보장`이라는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의 취지와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교육재난지원금으로 지원 가능한 예산이 지난해 (원격수업으로 인해) 남는 급식비 66억과 예비비를 좀 더 보태 200억 원 정도로, 1인당 5만 원 규모"라며 "정부 재난지원금만큼 금액이 많지도 않고, 그냥 돈을 주는 것보다는 급식 원재료를 제공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농ㆍ축ㆍ수산물 꾸러미 지급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기능이 극대화되도록 충분히 고민해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