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봉원초 양궁부 `금빛 시위` 20m 금ㆍ개인종합 은 등 획득
2021-07-06 이대근 기자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선발전을 거치지 않았기에 참가 선수가 200명이 넘었고 학교 수도 60교 이상이었기 때문에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예년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특히 20m 거리 경기에서 종료 직전까지 1점 차이로 뒤처지고 있던 6학년 이구식 선수는 마지막 화살들을 모두 10점에 맞혀야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으나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활을 쏘아 극적으로 남은 6발을 모두 10점에 정확히 명중시켰고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개인종합 은메달까지도 거머쥔 이구식 학생선수는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마지막 집중력을 최대로 발휘해 결국에는 그토록 원했던 금메달을 얻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시영 봉원초등학교장은 "무더운 날씨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을 해 온 봉원초 양궁부 학생선수들이 우수한 성적까지 얻게 돼 정말 대견스러우며 우리 학교, 우리 진주의 위상을 빛내줘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