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공노조 “공무원 정치에 이용 말라”

2021-01-20     이대근 기자
서은애 의원 코로나 대응 지적

공노조 “전 직원 사투 중” 반박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시지부가 공무원들이 한 시의원을 규탄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방역에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진주시지부는 서은애 의원이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며 진주시청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시민대책방에 올라온 글을 비판했다.

서 의원은 ‘오늘도 8명 100만 창원시보다 2배 많고 경남 전체의 절반이다’,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리더와 공직자들이 득실대는 진주시청’이라는 글을 올렸다.

서 의원은 “행정의 안이한 대응으로 결국 그동안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청정지역 진주를 지키기 위한 시민의 자발적 노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돼 조금이라도 빨리 지역경제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열망을 송두리째 앗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지부는 “우리 시 공무원 수백 명은 코로나19와 AI 확산 방지와 방역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24시간 선별진료소 운영, 해외입국자 인솔 및 안전 숙소 근무,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등에 전 공무원이 동원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