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지난해 4.4분마다 출동

2021-01-14     박재근 기자
코로나로 사고 줄고 구급 늘어

총 95명ㆍ329억여 원 피해 확인



경남도 소방본부가 지난해 하루 평균 328건의 소방활동을 펼쳐 4.4분마다 도민을 위해 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63만 376건의 신고를 받아 20만 9천432차례 출동했다.

분야별로는 화재 1만 2062건, 구조 5만 9647건, 구급 13만 6652건, 헬기 출동 171건이다.

화재 출동은 총 1만 2962건으로 오인이나 단순 출동을 제외한 실제 화재는 2605건이었다.

사망 18명, 부상 77명 등 총 95명의 인명피해와 329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대비 사상자는 5%(사망 3명ㆍ부상 2명)가 감소했으나, 재산피해는 60%(123억여 원) 증가했다.

구조와 생활안전 분야는 총 5만9647회 출동했다.

교통사고 등 일반 구조 분야는 1만 6974회(29%) 출동으로 4501명을 구했고, 자연재해 등 생활안전 분야는 2만 6027건(43%)을 처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감소해 사고접수가 줄면서 2019년보다 출동 건수는 1.9%(1164건)가 감소했다.

구조 인원은 교통사고가 1997명(44.3%)으로 가장 많았고 실내 갇힘 853명(18.6%), 산악사고 528건(11.7%) 순이었다.

구급 분야는 총 13만 6652회 출동했고 7만 5668명을 이송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확진자 또는 의심자 이송 증가로 2019년보다 출동 건수가 2.3%(3128건) 증가했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현장 출동 증감 사유와 특성을 세밀히 분석해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특히 도민이 주로 요청하는 119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안전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