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에 도민 온정 모아 코로나 극복해야
2020-12-03 경남매일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의 끝을 향하고 있다. 이미 겨울이 시작됐다. 언제나처럼 먹고 살만 한 사람들은 추위를 피해 따듯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지만 하루하루가 힘겨운 사람들에겐 추위는 고통이고, 시련이다. 특히 자손이 없거나 버림받은 홀몸노인과 병마에 신음하는 빈곤층, 노숙자들에게 겨울은 가혹하다. 난방비를 감당하지 못해 방안에서도 옷을 껴입고 살았던 사람들이 우리주변에는 의외로 많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국가와 이웃, 사회의 따듯한 보살핌, 즉 사랑이다.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한 지금 당장 소외되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 어디에도 하소연하지 못하고 움츠리고 있는 이웃은 없는 지 돌아보자.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쌀과 반찬, 연탄 등 작은 정성이다. 큰 용기를 내지 않아도 누구든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올해도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울수록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이웃사랑은 사랑의 온도탑 외에도 얼마든지 실천 가능하다. 좀처럼 경기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그리고 그 불황으로 모두가 힘들겠지만, 더 시린 겨울을 나야 하는 이웃들도 많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