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농특산물 BI 포장 만나다

2020-12-02     이문석 기자
하동군이

딸기ㆍ배ㆍ매실 등 5개 품목에 적용

녹차, 삼국사기 기록 근거해 디자인



하동에서 생산된 대표 농ㆍ특산물의 새로운 BI(Brand Identity) 패키지 디자인이 개발돼 하동 농ㆍ특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제고와 판매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군은 녹차ㆍ딸기ㆍ배ㆍ매실ㆍ대봉감 등 대표 농ㆍ특산물 5개 품목의 BI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해 소비자의 감성과 새로운 소비트렌드에 맞는 포장재 디자인을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하동녹차는 차 시배지의 역사성을 최대한 살렸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에서 돌아온 사신 대렴공이 차 종자를 가지고 오자 왕이 지리산에 심게 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에 근거해 ‘SINCE 828년’로 디자인했다.

군은 우리나라 차 시배지의 역사성을 살린 하동녹차 BI를 활용한 소포장재(라벨ㆍ파우치ㆍ지관), 아웃박스(Teabags), 기타 포장류(쇼핑백ㆍ포장지)를 디자인했다.

하동배, 하동딸기, 하동대봉감, 하동매실도 각각의 BI를 활용한 소포장재(라벨ㆍ띠지ㆍ파우치ㆍ낱개포장), 아웃박스, 택배박스, 쇼핑백 등 제품의 구성에 맞게 다양한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하동녹차 티백(100tㆍ20t) 아웃박스, 쇼핑백을 시작으로 새로운 BI 포장재를 선보였고, 하동배 아웃박스(7.5㎏) 6000매를 시범적으로 제작해 시판 중이며 향후 소포장재(5㎏ 이하)도 제작해 신 소비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다.

하동연합사업단은 새로운 디자인의 하동매실 아웃박스(10㎏ㆍ5㎏) 15만 매를 제작해 홈쇼핑을 통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년보다 매출액이 급증했으며, 옥종농협과 딸기 생산단체는 하동딸기 아웃박스 27만 매를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