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진귀한 난의 향연에 젖다

2020-11-16     한상균 기자
둔덕농협 2층 `둔덕 난 회원전`

거제 8개 난우회 중 첫 전시회



가을이 저물어가는 초겨울의 문턱에서 애란인과 시민들에게 한국 춘란의 매력을 알려주는 전시회가 열렸다.

둔턱난우회는 지난 14, 15일 이틀 동안 둔덕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둔덕 난 회원전`을 개최했다.

전시회에서는 회원들이 소장한 `중투`, `복륜`, `서반`, `산반` 등 142여 점의 다양한 엽예품으로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회원들의 애란 정신이 담긴 한국 난의 기품을 볼 수 있다.

또, 이번 전시회는 매우 특별하다. 난 전시회는 매년 거제시연합회 단위로 개최했지만 이번에는 거제 8개 난우회 중 유일하게 전시회를 열어 애란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둔덕 난우회 최탁수 회장은 "둔덕면 대표축제가 무산돼 지역민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는 것 같아 난 회원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가 많은 애란인과 시민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