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한 대표, 한국관광 기여 문체부 장관상

2020-10-07     김용구 기자
우종한

김해시티투어 12년째 운영

"시티투어 참가자 많아질 것"



김해시가 운영하는 `김해시티투어` 주관사인 미래고속관광(주) 우종한 대표(65)가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해시는 최근 우 대표가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열린 `제47회 세계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7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07년 당시 시 관광마케팅 담당자이던 조정현 현 공보관과 함께 국내ㆍ외 시티투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쳐 `가야의 땅 투어`라는 이름으로 유적ㆍ명소 탐방, 체험 3가지 코스를 개발했다. 이듬해 5월 출범한 이후 매년 이용객이 10% 넘게 증가하는 등 12년째 김해시티투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무주에서 열린 제75차 한국관광학회 학술대회서 이러한 김해시티투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쓴 `시티투어 속성 만족의 횡단적 변화와 이용객 특성에 따른 만족 차이에 관한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환갑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의대 대학원에서 `IPA(중요도-성취분석) 및 수정IPA의 비교 분석을 중심으로 시티투어 이용객 만족 향상 방안`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내에서 시티투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우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8개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으로 집과 동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자연스레 우리 동네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티투어 참가자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