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년 재해예방사업 국비 813억 확보 `역대 최다`

2020-09-25     박재근 기자
6분야ㆍ124지구 총 1626억 투입

풍수해 생활권 정비 등 추진



경남도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관련 국비로 역대 최다인 813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한 국비보다 35억 원 증액된 것이다. 따라서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124개 지구 정비 관련 총사업비는 국비ㆍ지방비를 포함해 1626억 원 규모다.

도의 2021년도 재해예방사업은 △풍수해 생활권 정비 △재해위험개선지구 △재해위험저수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 및 우수저류시설 등 6개 분야 124개 지구가 반영됐다. 분야별로 확보한 국비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7개 지구 129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43개 지구 372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23개 지구 28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24개 지구 146억 원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23개 지구 41억 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4개 지구 95억 원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 추진하고 있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하천정비, 배수펌프장 설치 등 단위시설 위주의 사업이다. 특히, 시설 간 기능을 연계하지 못하는 기존 재해예방사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풍수해로 인한 침수ㆍ붕괴 등 취약요인을 마을 단위로 발굴해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와 국토교통부 지방하천정비, 환경부 하수도정비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생활 주변의 재해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