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반납 가상계좌시스템 전국 첫 구축

2020-09-23     김용구 기자
수납업무 이어… 고지서 사라져

인터넷뱅킹 등으로 간편 납부

시민 편의성ㆍ행정 투명성 확보



김해시가 일반회계 반납업무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 금고인 NH농협과 가상계좌 수납시스템을 구축해 2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김해시는 지난 4월 도내 최초로 현금성 보증금 등 회계 관련 수납업무 전 과정을 전산화한 ‘세입세출 외 현금 가상계좌수납시스템’ 구축에 이어 일반회계 반납 가상계좌시스템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납시스템 구축으로 시 회계업무에서 종이 고지서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일반회계 반납은 당해예산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잘못 지급한 금액이 있을 경우나 정산 후 남은 잔액을 반납하고자 할 때 발생한다. 시의 가상계좌 반납시스템은 납부자에게 1인 1개의 가상계좌를 부여하고 스마트폰, 인터넷뱅킹, ATM기기 등으로 보다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그동안 민원인이 종이 고지서를 발급받아 시 금고에 직접 납부해 오던 불편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관리로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봉재 회계과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납부방법 개선으로 시민들의 편의성이 높아지는 한편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금관리로 우리 시의 청렴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8년도 992건, 31억2500만 원, 2019년도 1535건, 58억4400만 원의 일반회계 반납금을 수납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