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초 여군 상륙함 함장 탄생

안미영 중령, 성인봉함장 취임 “역량 극대화해 임무 완수할 것”

2020-07-27     황철성 기자

 해군 최초의 여군 상륙함 함장이 탄생했다.

 해군은 제17대 성인봉함장 안미영 중령(40ㆍ학사사관 98기ㆍ진급예정) 취임식이 지난 24일 해난구조대 체육관에서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해군은 지난 6월 전반기 장교보직심사위원회에서 안 중령을 상륙함 함장으로 선발했으며, 이는 2001년 여군 장교가 함정에 배치된 이후 처음으로 중령급 직위의 함장으로 보직 명령을 받은 것이다.

 이후 안 중령은 함장 임무 수행을 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함장 보직 전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날 안 중령은 취임사를 통해 “함장에 부여된 막중한 임무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함장으로서 솔선수범하며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승조원들의 역량을 극대화시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최고의 상륙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