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장학재단, 현종원 이사장 취임

기부자 예우 등 비전 제시 제7대 강복희 이사장 이임 장학기금 2억원 통 큰 기부

2020-06-29     김용구 기자

김해인재육성장학재단 신임 이사장에 현종원(73) (주)동양산업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김해인재육성장학재단은 29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제7대 강복희, 제8대 현 이사장의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 이사장은 2000년부터 이사로 재임하며 지난 20년간 봉사해오다 지난 제75차, 76차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추대돼 지난 1일 자로 취임했다.

현 이사장은 기업에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인재육성장학재단과 행복영도장학회에 지속적인 기부를 해왔다.

취임식 당일도 장학기금으로 2억 원을 기부하며 평소에 가지고 있던 나눔철학인 ‘가치2(같이(together), 새로운 가치(value)를 만들자)’라는 소신을 또 한 번 실천으로 옮겼다.

고희(70세)를 맞은 지난 2016년에는 고희연을 여는 대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며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112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생활 속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상공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장학사업의 다양화, 지역대학 및 지역기업과의 협력 강화, 기부자 예우 강화 등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1972년에 고흥시멘트공업사를 창업한 현 이사장은 약 50년간 레미콘과 골재사업에 전념하며 외길 인생을 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