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계방서 명품시계 2점 훔친 남성

전날 매장 방문해 물밑 작업도 경찰, CCTV 통해 용의자 추적

2020-06-11     강보금 기자

창원의 한 시계방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명품시계 2점을 훔쳐 달아난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10시 10분께 창원시 중앙동의 명품시계 수리점을 방문해 4천만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2개를 훔쳐 달아난 남성을 추적 중에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남성은 이날 피해 업주에게 시계와 보증서를 보여달라고 요청한 뒤 롤렉스 시계 2개를 살펴봤다.

이후 업주에게 자신이 가져온 시계 매입가를 확인해달라며 시선을 끌었고 업주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시계 2개와 보증서를 들고 도주했다.

이 남성은 범행 전날에도 2차례 해당 매장을 방문해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업주에게 시계를 보여달라고 요청해 구매를 고민하는 등 물밑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업주는 “용의자가 마감 시간에 맞춰 재방문하고 다른 손님의 눈치를 보는 등 범행을 저지르려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계획적인 범죄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