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외포항 정치망서 중형 밍크고래 혼획

2020-05-29     한상균 기자

거제시 장목면 외포항 인근 해상정치망어장에서 28일 오전 밍크고래 한 마리가 혼획됐다.

정치망 A대표가 이날 정치망 그물 양망작업을 하던 중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로 그물 속에 들어있는 것을 인양했다.

해경 고현파출소는 밍크고래는 길이 4m 60㎝, 둘레 2m, 무게 약 0.8t, 금속탐지기 등 탐색장비로 사체 확인결과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A선장에게 인계했다.

밍크고래는 우리나라 모든 해안에 분포하고 있는 고래종류로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에서도 가끔 정치망에 혼획돼 업주에게는 로또 당첨에 버금갈 정도의 횡재 기회로 여겨져 왔다.

이 밍크고래는 A씨가 고현파출소에서 유통증명서를 발급받아 포항으로 옮겨 경매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