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제국 감성 담은 자선 패션쇼 김해서 열렸다

이태리패션 밀라노컬렉션 주최 디자이너 앤드류 최우철 쇼 여성 시니어 우아함 세계로 알려

2020-05-29     김정련 기자

한국적 디자인의 세계화와 감성 디자인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앤드류 최우철 교수가 지난 27일 김해시 휴앤락몰 6층 메르시앙홀에서 2021년 트렌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자선 패션쇼를 열었다.

이태리패션 밀라노컬렉션이 주최하는 이번 패션쇼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기부 후원 패션쇼로 진행됐다.

후원에는 노블레스 기부재단과 시니어코리아 퀸 조직위원회, 세계여성예술문화진흥회 등 30여 단체가 참여했다.

`앤드류 최우철`은 연예인 협찬 전문브랜드로 드라마 속 여성 CEO 의상을 전문적으로 제작ㆍ협찬한다. 한류열풍과 함께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최 디자이너는 한국의 미를 전 세계로 알리고 있다. 특히 옛 가야제국의 여신 이미지를 패션 디자인에 응용해 한국 시니어의 우아함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패션쇼는 미시, 미즈, 시니어 모델 패션쇼와 J1B엔터테인먼트 어린이 모델 패션쇼, 전문모델 패션쇼로 나눠 진행됐다. 최 디자이너는 의상에 비비드한 색감과 단추, 스티치 등으로 포인트를 줘 독특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또 드레이프(주름을 드리우거나 느슨한 주름을 생성)로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해 부드럽고 우아한 가야제국의 감성을 떠올리게 했다.

최 디자이너는 전문모델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런웨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평범했던 여성들이 국내 및 국제무대에서 제2의 인생을 맞을 수 있도록 재능있는 미시, 미즈, 시니어 모델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최 디자이너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좌절과 실의에 빠진 이 시기에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자선기부 패션쇼를 통해 다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