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도내 학원 4천914곳 휴원

도ㆍ창원교육청 합동 점검 확진자 발생지역 방역 살펴 교육청 권고에 협조 당부

2020-02-27     김명일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도내 학원ㆍ교습소 8천317곳 중에서 4천914곳(59.1%)이 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사설학원 6천295 곳 가운데 3천 789곳(60.2%)이 휴원했고, 교습소는 2천22곳 가운데 1천125곳(49.3%)이 휴원했다.

이날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내 미휴원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합동 점검에 들어갔다.

경남교육청은 창원교육지원청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창원 성산구와 마산회원구 소재 미휴원 학원과 교습소을 점검했다.

합동점검반은 감염병 예방 교육 실시 여부, 예방수칙 게시, 손 세척제ㆍ마스크ㆍ체온계 등 방역물품 비치, 발열 체크 여부, 시설 내 소독 여부 등을 살폈다.

이번 합동 점검은 이날부터 3월까지 창원, 진주, 통영, 김해, 거제, 양산 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과 감염 우려 지역 105곳의 학원과 교습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기숙학원이 있는 지역(김해, 양산)과 현장실습이 필요한 평생직업교육학원도 점검대상이다.

합동 점검과 별도로 지역청 단위의 학원과 교습소 점검은 상황 종료 시까지 이뤄진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6일 전 교육지원청에 ‘학원 및 교습소 등의 코로나19 관련 점검 계획’을 긴급 시달하여 학원 등의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휴원을 권고했다.

신기석 도교육청 평생교육급식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부모의 걱정이 많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원과 교습소는 시설 방역 등에 최선을 다하고, 교육청의 휴원 권고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