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LPG배관망 구축사업 추진

322억원 투입 12월 말 준공 기존 연료비 30% 절감 기대

2020-02-13     박성렬 기자

남해군이 도시가스 수준의 연료사용 환경구축과 군민의 에너지 복지향상을 위해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지난 2015년 제12차 장기 천연가스(LNG) 수급계획에 전국 도서ㆍ산간지역 13개 지자체가 도시가스 공급지역에 미반영됨에 따라 그 대처방안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및 도서지역에 안전하고 편리한 LPG가스를 도시가스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각 가정마다 공급하는 사업이다.

남해군은 지난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을 신청해 각종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지난해에는 사업추진을 위해 실시설계와 행정절차 이행 등을 마무리하고 올해 1월부터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가스배관망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남해군의 LPG배관망 구축사업에는 총 3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북변1ㆍ2, 유림1ㆍ2, 아산, 봉전, 신기, 서변, 남산, 남변, 죽산, 현대 마을 등 12개 마을, 3천294세대를 대상으로 LPG저장시설 30t 3기, 가스배관 35㎞, 다기능 가스계량기, 가스타이머콕, 가스누출경보기, 가스보일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말 공사가 준공되면 이용자들은 기존 연료비의 30%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기존 LPG 용기시설에 비해 안정성을 높여 사고 발생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