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받은 사랑 나눠주고 싶어”

경남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 두 차례 걸쳐 1억4천만원 기부

2019-12-29     연합뉴스
프로골퍼

 프로골퍼 최혜진 씨(21)가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경남 최연소 회원이 됐다.

 최 선수는 지난 27일 용인88컨트리클럽에서 성금 전달식을 열고 고액 기부자가 됐다.

 그는 지난해 연말 익명으로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9천만 원을 추가로 내면서 이름을 공개했다.

 최 선수는 경남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119명 중 최연소다.

 최 선수는 “응원해주는 많은 팬이 있기에 큰 힘이 된다”며 “많은 분에게 받은 사랑을 나눠주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김해시가 고향으로 ‘2019 동아스포츠대상’ 여자 프로골프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차세대 골프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프로 데뷔 2년만인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대상, 다승, 평균타수, 상금 등 다수 부분에서 1위를 기록해 4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최 선수 공식 팬카페 ‘월드퀸’도 500만 원을 기부해 나눔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