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군수, 화재 대비 `특별지시 1호` 시달

하동읍 등 3곳서 잇따라 발생 취약계층 특별관리ㆍ대책 강화

2019-12-10     이문석 기자
윤상기

 윤상기 군수가 최근 잦은 화재로 군민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각종 화재에 대비한 `군수 특별지시 1호`를 시달했다.

 10일 하동군에 따르면 윤상기 군수는 전날 열린 정례 간부회의에서 올겨울 들어 지역 내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이번 특별지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하동읍ㆍ옥종면ㆍ횡천면 등 3곳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는 등 겨울철 화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민선군수 취임 이후 첫 특별지시다.

 윤 군수는 화기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 독거노인ㆍ거동불편자 등 화재 우려가 높은 취약계층을 특별관리하고,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공장, 가스시설 등에 대한 예방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내년 3월까지 읍면별 담당 과소에서는 산불방지를 포함해 수시로 예방점검을 실시하고, 요양시설ㆍ경로당ㆍ마을회관ㆍ관광시설 등 공공건물과 목조건물 등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들 화재 취약 건물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소화전 비치 여부 등에 대한 현지실사를 실시하고, 전광판ㆍ신문ㆍ방송ㆍ인터넷 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군민 홍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전 부서 및 13개 읍ㆍ면에 특별지시 내용을 전파하고, 화재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해 부서장 및 읍면장 책임 하에 이번 주까지 군 전체에 대한 화재예방 및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윤 군수는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나 관리 소홀에 의해 나타나는 만큼 주변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해 화재 및 산불로 인한 군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