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중앙부두 헛디뎌 빠진 30대 구조

2019-12-05     이병영 기자
 창원해양경찰서(서장 김태균)는 지난 4일 오전 1시 3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부두 인근해상에서 익수자 A모씨(38)를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한 밤이라 주변이 어두운 상태에서 중앙부두 인근 해양신도시 연결도로 부근을 걷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며, 암벽에 있는 따개비를 붙잡고 살려달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창원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마산파출소 연안구조정, 해경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며,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한 후 119 구급차량으로 마산합포구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외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다행이다”며 “겨울철 해안가 미끄러지기 쉽고 어두운 곳을 걸을 때에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