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장유면서 독립만세운동 주소 고 조용명 지사 자녀 집 방문

2019-11-13     김용구 기자
13일

 김해시는 `순국선열의 날`을 나흘 앞둔 13일 장유면에서 독립만세운동을 벌인 고(故) 조용명 지사(1897~1949)의 자녀 조철순 씨(81) 집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경남동부보훈지청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에는 조현명 부시장, 안주생 동부보훈지청장, 이광희 시의원 등이 참여했다. 김해에 주소를 둔 독립유공자 유족은 총 25명이다.

 조 지사는 1919년 4월 12일 당시 만세운동에 참가했다가 체포됐다. 정부는 이 같은 공훈을 기려 2019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이번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지역 내 국가유공자 총 3천772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독립유공자, 민주유공자, 6ㆍ25 참전 유공자 등 1천261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2020년에는 월남참전유공자, 2021년에는 국가유공자 수권 유족을 대상으로 한다.

 조 부시장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자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에 독립유공자와 유족분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