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해시 인구 6천명 이상 늘어

증가율 도내 부동의 1위 차지 1년간 1% 이상 증가 유일 도시 9월 말 주민등록상 54만333명

2019-11-04     김용구 기자
지난

 김해시는 올 한 해 지역 인구가 6천 명 이상 늘어나는 등 인구수, 증가율 등 관련 지표에서 모두 도내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가 54만 333명으로 지난해 53만 3천672명보다 6천661명 증가했다.

 도내 18개 시ㆍ군 중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시를 포함해 진주시, 양산시 등 3개이다. 그러나 5천명 이상, 1%대 이상 증가율을 보인 곳은 시가 유일하다.

 시는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일자리, 교육투자, 정주여건 개선 등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정책으로 부산, 창원, 양산 등지에서 인구 유입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시는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김해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대비 5천 건 가까이 증가한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아울러 경제활동 주축인 지역 생산가능인구도 지난해와 비교해 올 9월까지 4천100명 늘어나는 등 증가하고 있다. 또 전체 인구 대비 비율도 74%대를 유지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인구 수만큼 중요해진 것이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72.7%에서 2018년 72.4%로 감소했으며,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경제활동의 주축인 생산가능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인구정책,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성 강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 추진해 성장 동력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