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쌀 소비량 40년새 절반

2019-10-24     박재근 기자
1인당 1970년 136.4㎏→ 작년 61㎏

가공용 쌀은 2000년 이후 증가세



 한국인의 쌀 소비량이 40년 사이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24일 경남도와 통계청의 ‘통계로 본 쌀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0㎏(1일 167.3g)이다. 정점이었던 1970년 136.4㎏(373.7g)보다 75.4㎏ 감소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80년 132.4㎏부터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최근 30년(1989~2018년) 동안 연평균 2.3% 축소됐다.

 지난 2000년 이후 연평균 쌀 소비 감소율은 2.6%다. 주요 쌀 소비국인 일본(-1.1%), 대만(-0.9%)보다 빠르다. 다만 2015년 기준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2.9㎏으로 일본 54.6㎏, 대만 45.7㎏보다 많다.

 반면 식료품이나 음료를 만드는 가공용 쌀 소비량은 2000년대 이후 가공용 쌀 소비량 연평균 증가율은 8.5%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8% 늘어난 75만 6천t을 소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