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더 많은 관심ㆍ지원 필요”

거창YMCA 소속 동아리 ‘가로등’ 2019 청소년 인문학 파티 진행

2019-09-17     이우진 기자
17일

 거창YMCA는 거창군청소년수련관 3층 한마당터에서 소속 동아리 ‘가로등’이 주관하고 대산농촌재단이 후원하는 2019년 청소년인문학파티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거창 내 청소년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가로등으로 비추어보는 우리의 역사. 역사 속 젠더폭력 위안부’라는 주제로 이경재 동화작가의 ‘거창의 위안부’ 강연을 시작으로 이해창(거창대성고 2), 권민재(거창대성고 1), 김다혜(거창여고 1), 김윤희(거창여고 1) 학생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경재 작가는 거창에 실존했던 일본군 ‘위안부’와 거창 내 시민ㆍ사회단체의 지원 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청소년들에게 ‘위안부 할머니들을 잊지 말자’라고 당부했다.

 또, 청소년 발언에서 김윤희 학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안식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일본이 잘못을 뉘우치고 우리 국민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계속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미래의 후손들도 우리나라에 이러한 비극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부 행사로 거창YMCA 소속이자 한국YMCA청소년 연합회 영남권역 회장 이승희 학생(거창여고 2)이 ‘일본 불매운동 성명서’를 발표했고 거창 내 청소년 공연 동아리들이 문화공연을 열어 모두 함께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