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강연 온 홍준표 전 대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 시 문 정권 레임덕 시작되고 망할 것”

2019-09-03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 강행한다면 그때부터 레임덕이 본격 시작되며 문 정권은 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창원대학교 제1학생회관 1층 소강당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NATION REBUILDING)’ 강연회에서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사태를 보며 어떻게 저런 사람이 법무부장관을 하려고 하느냐, 참 어이가 없다고 봤다. 지금 나와 있는 것만 제대로 수사해도 징역 20년감”이라며 “이건 좌파, 우파를 떠나서, 보수, 진보를 떠나서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이 비도덕적, 비윤리적 범죄를 그렇게 많이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어도 소위 진보진영이라는 사람들은 일치단결해 조국을 옹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위층 자녀들에 대한 의혹과 추문이 잇따르는 가운데 홍 전 대표 본인 자녀의 경우는 어떻냐고 묻는 한 참석자 질문에 대해 그는 “나는 저격수로 정치한 사람이다. 그러려면 뒤가 깨끗해야 한다. 내 자식은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