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서 상습절도 10대 소년 셋 구속

2019-08-11     이대근 기자

 상습적으로 목욕탕 옷장에서 금품을 훔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특수절도)로 A군(18)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진주시의 한 사우나 탈의실 옷장에서 휴대전화 1대를 훔치는 등 지난 5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12회에 걸쳐 현금과 휴대전화 등 770여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훔친 휴대전화에 저장된 피해자 개인정보를 이용해 인터넷 게임 아이템을 구매한 뒤 이를 되팔아 260여만 원을 별도로 챙기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옷장을 잠그지 않고 탕에 들어간 손님들만 노려 금품을 훔쳤다”며 “탈의실 옷장을 꼭 잠그거나 현금과 귀중품은 반드시 주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