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ㆍ골목식당 우리가 지킨다"

부경대 PKNU청년지킴이 발대식 전공ㆍ재능 살려 전 방위 지원 나서

2019-06-30     김중걸 기자
전통시장ㆍ골목식당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경영난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뛰는 대학생들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경대학교가 지난 28일 발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전통시장ㆍ골목식당 PKNU청년(대학생)지킴이`(대표 오유경ㆍ경영학부 4학년)가 그들이다.

 부경대생 70명으로 구성된 이들의 임무는 각자의 전공과 재능을 살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전 방위로 지원하는 것이다.

 PKNU청년지킴이에 참가한 경영 전공 학생들은 업체의 생산, 품질,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고, 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업체 간판이나 메뉴판 등의 디자인 개선을 돕는다.

 또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 활용 홍보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시장과 상가의 주변 환경 정비활동을 펼치고 제로페이, 지역화폐 등의 정부 정책 참여도 유도한다.

 학생들과 함께 대학 교직원들도 나선다. 부경대 경영학부 교수 등 전문가들은 이들에게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시설과 소속 직원들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재능을 기부하기로 했다.

 부경대생들은 대학 인근 부산 남구 지역 전통시장을 주 무대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학생들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팀별로 전통시장 상인들을 직접 만나 현장조사를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업종별로 구체적인 지원 사항을 협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