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소산업 중단 없어… 충전소 안전성 이미 검증”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로 우려 허 시장, 간부회의서 입장 밝혀 내달 이동형 수소충전소 설치 운영

2019-05-27     강보금 기자
창원시

 지난 24일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로 사상자(사망 2명, 부상 6명)가 발생했다. 덩달아 창원시의 수소산업 육성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허성무 시장은 27일 간부회의를 통해 “지난 주 일어난 수소탱크 폭발사고는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수소산업은 멈출 수 없고 중단할 수 없는 산업이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이번 사고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 들이 증가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강릉사고는 수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포집한 후 연료전지로 활용하기 위한 실증사업 중에 생긴 사고이다. 반면 창원시의 수소충전소는 안전성이 이미 검증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분위기가 위축되기도 하지만 수소산업은 창원의 중요한 사업이다. 이번을 계기로 더 철저히 각오를 다져 수소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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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허 시장은 “이와 동시에 안전에 대한 점검을 한번 더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 수소충전소나 수소차는 압력이 굉장히 높은 고압이다. 안전성이 증명돼 있지만 수소충전소들을 다시한 번 점검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해 ‘친환경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포하고 수소 산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수소산업 특별시’ 사업은 2025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3단계 추진 전략, 4단계 추진분야로 설정됐다.

 또 창원시에는 현재 수소충전소 2기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또 지금까지 기초지자체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차(300여 대)를 보급했다. 내달 초에는 국내최초로 도심에 탱크, 압축기 등 수소 충전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