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태계 파괴자 배스, 4천원에 삽니다
김해시, 내달부터 수매 사업 외래어종 8t 수매… 퇴비 재활용
2019-04-23 김용구 기자
큰입배스와 블루길은 환경부에서 1998년 생태계 교란생물로 최초 지정한생물이다.
이들 어종은 1960년대 후반 어업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도입된 이후 해반천 등 지역 내 도심하천에 정착해 고유 어종의 증식을 막고 있다.
수매는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오전 10시께 대동면 초정리 3-1번지 일원에서 지역 내에서 포획된 외래어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수매된 어종은 퇴비용으로 재활용한다.
김해시는 지난해 서낙동강변 등에서 큰입배스와 블루길 4천175㎏을 수매했으며, 올해에는 수매가격은 ㎏당 4천 원에 외래어종 8t을 수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민들의 외래종 수매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라며,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사업을 추진해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