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전통 선박해양설계 연구발표회

산업계ㆍ학계 등 150여명 참석 ‘조선해양 미래’ 논문 등 발표

2019-02-26     황철성 기자
동의대

 제50회 선박해양설계 연구발표회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한국선급(KR) 주최로 동의대학교 가야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제50회 연구발표회를 맞아 조대승 대한조선학회장, 신성광 선박해양설계연구회장(STX조선해양), 하태범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신병철 동의대학교 공과대학장 등 산업계, 학계, 연구소에서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52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한국 조선해양 미래 기술’을 주제로 열린 특별세션에서는 조선 3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에서 각 사의 미래 전략, 최신 스마트 기술을 소개해 참석한 회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선박해양설계연구회’는 대한조선학회 산하 연구회 중 최다 회원을 보유한 단체로 1993년 설립된 이래 연 2회씩 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IMO(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설계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 조선업계가 경쟁의 대상을 넘어 상생의 관계로 발전하는 데 기여했으며 세계 일등 조선해양 설계기술 개발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21일 열린 총회에는 50회를 기념해 연구회의 연혁 및 발자취를 조명하는 동영상이 상영돼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조선해양산업 설계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권영중 울산대학교 명예교수, 임효관 부산대학교 교수, 조태익 가스엔텍 부사장, 장학수 부산대학교 교수 등 연구회 고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성광 선박해양설계연구회장은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진정한 업계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변화하는 환경과 새로운 시장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