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기업 이익 사회 환원 ‘대 이은 봉사’

부산 김종각 (주)동일 회장 아들 나란히 아너 가입 “사회복지 법인 역할 강화”

2019-02-12     임채용ㆍ김중걸 기자
지난달

 부산의 중견 건설업체인 (주)동일 회장이자 사회복지법인 동일 이사장인 김종각 회장이 기업이익을 지난 30년간 사회환원사업을 펼쳐 모범이 되고 있는 가운데 김 회장과 아들이 나란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대를 이은 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회장 부자는 지난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김회장이 105호 회원 가입을 한 데 이어 최근 둘째 아들인 김은수 동일스워트, 동일리조트(통도파인이스트 CCㆍ통도환타지아) 대표이사가 아너소사이어티 106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부자가 나란히 가입한 사례는 세 번째이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난 2007년 12월부터 시작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선도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액 기부자 클럽이다.

 1억 원 이상을 일시 또는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해야 한다.

 산청 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1981년 성우개발을 설립해 동일을 성장시켰다.

 주택건설에 매진한 김 회장은 부산상공회의소 경영부문 산업대상과 주택부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38년간 전국에 5만 여 세대를 공급하는 두각을 냈다.

 시공능력 평가기준 전국 35위로 2년 연속 부산향토기업 1위를 기록하는 성과도 냈다.

 김 회장은 통도컨트리클럽과 통도환타지아를 인수해 영남권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레져산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던 김 회장은 지난 2015년 사회복지법인 동일을 설립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적극 나섰다.

 그동안 부산경남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홀몸어르신, 장학사업,주거환경개선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양산시와 산청군, 부산시, 부산 기장군 등에 이웃돕기 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

 김 회장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복지법인 동일의 역할을 더욱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