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춘 양산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사퇴하라”

공익법인 정치적 중립 어겨 “덕망있는 비정치인 선출을”

2019-02-10     임채용 기자
한국당

 자유한국당 소속 양산시의회 김효진 의원(부의장) 등 7명은 지난 8일 10시 30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재춘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당 의원들은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임 이사장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구속과 관련 경남권에서는 최초로 무죄를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가졌기 때문이다.

 시의원들은 공익법인의 정치적 중립이 필요한 위치의 임 이사장이 이를 어겼다는 것에 대해 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효진 양산시의회 부의장 등 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날 “지난 2006년 설립돼 미래지향적 교육환경의 조성,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설립된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 임재춘 이사장의 행동으로 취지가 흐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양산지역 인재육성이란 막중한 책무를 안고 출연기관인 양산시가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위탁해 운영하라는 목적을 저버리고 정치현실의 소용돌이에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임재춘 이사장의 행동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인재육성이란 중책의 위치도 저버리고 정치적 활동을 보인 인물은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자질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 이사회를 개최해 임재춘 이사장을 즉시 해촉하고 덕망 있고 존경받는 비정치인의 선출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