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페북 정치 연일 오ㆍ황 직격탄

2019-01-22     서울 이대형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잠재적 경쟁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겨냥해 "자신들이 이 당을 위해 어떤 헌신을 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깊이 반성한 후에 정치 시작하기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 전 시장을 향해 "6ㆍ13 지방선거 패배를 두고 나를 비난하는 분에게 그 어려운 지방선거 와중에서 그분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되묻고자 한다"며 "비겁하기도 하고 뻔뻔스럽기도 하며 집안이 망해갈 때 혼자 살기 위해 가출해 버렸던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황 전 총리에게도 "지난 탄핵 과정에서 무엇을 했는지 촛불 불법 시위가 광화문을 뒤덮을 때 질서유지 책임자로서 무얼 했는지 생각해보기 바란다"며 "뒷방에 앉아 대통령 놀이를 즐겼던 사람이 집안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자 이제야 들어와 안방을 차지하겠다는 것이 정의와 형평에 맞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