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도서관 서각 개인전

2018-11-15     김세완 기자

‘곡목 이봉진 서각아 놀자’

돌에 새긴 작품 20점 전시



 창원도서관(관장 김희곤)은 다음 달 2일까지 갤러리 ‘창’에서 ‘곡목 이봉진의 서각아 놀자’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나무가 아닌 돌에 직접 새긴 작품 20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그러니까 벌써 3년이나 지났다 / 자전거 출퇴근하면서 만난 도마로 ‘버려진 도마, 다시 희망을 품다’/ 개인전을 연지가, 줄 곳 희망을 말하려다 오히려,/ 다른 쪽을 얘기하진 않았나 생각해 보면서 이번 개인전인/ ‘소풍가듯 단촐하게, 한 글자처럼. 도 머릿속엔 또 걱정이 앞선다. 전시공해, 하나 더 보태는 건 아닌지.” 등이다.

 또 그는 지금까지 서각 전시를 하면서 변함없이 이렇게 외친다. “일상 중에 일어나는 미세한 감정을 글로 표현하고 짧지만 단정 짓지 않는 어구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의 여운”을 늘 서각으로 남기려고 한다.

 작가는 경남도미술대전 대상을 포함해 개인전 9회로 현재 서각가 및 시인이면서 경원중학교 수석교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서각아 놀자’, ‘쌀을 씻다보니’가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창원도서관 홈페이지(http://cwlib.gne.go.kr) 행사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278-2826)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