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류상례 씨 자녀에게 받은 용돈 모아 이웃사랑

2018-10-22     박성렬 기자

 남해군 설천면은남양마을 류상례 씨(81ㆍ여)가 설천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류상례 씨는 평소 자녀들에게 받은 용돈을 조금씩 아껴서 모은 돈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김치 비용으로 사용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또한 “노인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도움을 받고 있다”며 “자신보다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박형재 설천면장은 “어렵게 모은 큰 돈을 기탁해 주신 뜻을 잘 전달해 드리겠다”며 감사의 말씀을 드렸고,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소중한 마음이 모여 복지사각지대의 소외 계층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