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아산 이한샘에 포상금

2018-10-17     송지나 기자
승부 조작 제안 거절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승부 조작 제안을 뿌리치고 이를 신고한 이한샘(28ㆍ아산 무궁화)에게 포상금 7천만 원을 지급했다.

 17일 연맹은 “이한샘은 경기 관련 부정행위를 해달라는 전직 축구선수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이를 구단에 알려 부정행위 제안자를 검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연맹은 이한샘이 부정방지교육 매뉴얼에 따라 모범적인 대처를 해 선례를 남겼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상벌 규정에 따라 7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연맹 상벌 규정의 포상기준에 따르면 부정행위 및 불법행위에 대해 신고자에게는 1천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

 이한샘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포상금 수여식에 참석해 “평소 연맹과 구단이 주관하는 부정방지 교육을 충실히 이수했다”며 “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누구라도 신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