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 소방공무원 옥상 자살시도자 구해

2018-09-18     이병영 기자

 지난 17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동 소재 한 주택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황모 씨(60)를 소방공무원이 몸을 던져 구조했다.

 자살 소동을 일으킨 황씨는 평소 가정불화 등으로 가족들이 본인을 무시했다며 술을 마시고 리모델링 공사 중인 주택 3층 옥상에 올라가 옆 건물 유리창을 파손하고, 난동을 부렸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 이정민 소방장이 직원이 옆 건물에서 뛰어들어 구조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은 “자기 목숨을 걸고 자살 기도자를 구조를 하는 모습을 쳐다보니 정말 가슴이 찡했다”며 “살신성인의 소방공무원 구조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