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둘레길 거제구간, 국비 4억 확보

4천500㎞ 초장거리

2018-09-04     한상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코리아 둘레길’ 거제시 구간 관광프로그램개발 공모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 600만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코리아 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국토의 외곽을 잇는 약 4천500㎞에 달하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남파랑길로 명명한 남해안 노선은 부산에서 순천까지 약 960㎞, 이 중 거제시 구간은 총 12개 코스, 180.6㎞로 경남에서 가장 긴 둘레길이다.

 거제시 노선은 천주교 순례길, 무지개길 등 섬&섬길을 연결하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경유, 수려한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 구간에 김영삼, 문재인 대통령 고향을 도보로 방문할 수 있는 것도 새로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사업비가 확보되면 이용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이용자센터, 위험구간 CCTV를 설치 등 현장 안내체계를 우선 구축하고 연중 상설걷기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변광용 시장은 “정부 공모에 적극으로 대처, 국비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코리아둘레길은 전국토를 잇는 관광벨트의 중요성을 살려 천만 관광객 유치에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