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강원석

2018-09-04     경남매일

                    강원석

꽃이 진다고 낙심하지 말아라
바람에 지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또 피기에 꽃이다
별이 진다고 실망하지 말아라
새벽에 지지 않는 별은 또 어디 있으랴
어둠 속에 빛나는 게 별이다

내가 간다고 슬퍼하지 말아라
떠나지 않는 영원함이 어디있으랴
만나고 헤어지니 삶이다

 

시인 약력
ㆍ함안 출생
ㆍ‘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
ㆍ‘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
ㆍ시집  ‘내 그리움이 그대 곁에 머물 때’(2018)
 ‘너에게 꽃이다’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