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속천항 바지선서 발전기 폭발

2018-08-30     김용구 기자

 진해 속천항에 정박 중이던 바지선의 발전기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9일 오후 4시 50분께 창원시 진해구 제황산동 속천항에 정박 중인 344t급 바지선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꺼졌다.

 당시 선박에서 작업 중이던 5명이 긴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이 불은 선박 내 발전기실 일부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1천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발전기에 사용된 윤활유 성분의 엔진오일이 바다로 유출돼 해경이 방재작업을 벌였다.

 이 선박은 이날 오후 1시께 선박 배기가스 저감 처리 시험을 위해 발전기 가동을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