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민주당, 지지율 40.6%···집권 이래 최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13일 CBS 의뢰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10명을 상대로 조사한 주간집계에서 민주당은 전주 대비 2.2%p 떨어진 40.6%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지율은 지난해 대선 직전인 4월 4주 차에 기록했던 39.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어 △자유한국당 19.2% △정의당 14.2% △바른미래당 5.5% △민주평화당 2.4% 순이었다.
한국당은 전주대비 1.6%p 상승해 지지율 회복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0.1%p 하락하며 상승세가 멈췄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0.3%p, 0.4%p 떨어지며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주간 국정 수행 지지율도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취임 66주 차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1%포인트 내린 58.1%를 기록했다. 50%대 지지율은 취임 후 주간 지지율 최저치다.

정부가 폭염 대책으로 내놓은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방식에 대해 ‘찔끔 인하’라는 비판이 일면서 큰 폭의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유권자 3만9천522명을 상대로 조사를 시도해 2510명이 응답, 6.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식이 사용됐으며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