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주차단속, 탁상행정 표본
단속 전무… 군민 반발
2018-08-12 박성렬 기자
남해군은 지난 10일부터 남해읍 중앙 사거리 인근, 공용터미널 주변, 남해체육관에서 우체국 앞까지, 남해읍 재래시장 인근 도로 등 교통 혼잡지역의 불법 주차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고 표명한 바 있다.
그런데 단속 첫날인 지난 주말 내내 단속요원은 보이지 않고 종전보다 더 무질서한 불법주차 차량이 즐비해 탁상행정이라며 군민들과 운전자들은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남해읍에 사는 정모 씨(56)는 “주간에도 불법 주차차량들로 인해 보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야간에는 아예 통행을 못 할 지경이다”며 “군 당국의 강력한 단속을 바란다”고 불만적인 어조로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군민의 안전 도모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불법 주차행위 근절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며 “단속을 통해 안전한 남해 만들기에 군민 모두가 선진의식을 갖고 올바른 주차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