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파문 거제 운전기사 직위 해제

시장 직접 사과...공직기강 차원

2018-08-10     한상균 기자

 속보= 거제시장 운전기사가 술에 취해 행인을 폭행한 사건<9일 자 1면 보도>과 관련해 9일 변광용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진화에 나섰다.

 변 시장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이다. 공무원 신분으로 있을 수 없는, 있어도 안 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운을 뗐다.

 변 시장은 사건 발생 그날 밤 보고를 듣는 즉시, 당사자 운전기사 업무배제를 지시했다.

 그는 이후 공직자가 품위손상, 일탈 행위를 비롯해 인허가, 입찰 등 대민비리 발생 시 공직기강 차원에서 엄정한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지난 8일 오전 대우병원에 입원 중인 피해자 A씨를 방문 위로한데 이어 10일 B씨도 만나 위로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지난 7일 밤 거제시 옥포 공영주차장에서 시장 운전기사 유모 씨가 의사 2명을 째려본다는 이유로 폭행해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