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기행-제4부. 시간이 멈춘 풍경

EBS1 세계테마기행

2018-08-07     경남매일

유럽의 남북을 연결하는 중요 교차로, `볼차노`. 그렇기에 볼차노를 차지하려고 나라 간 다툼이 잦았고,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의 영토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데. 그 흔적을 시장에 걸려 있는 옷을 통해 찾아본다.

그리고 볼차노 역사박물관에서 오래된 자전거와 과거 의상을 입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이곳에 모인 이유는 무엇일까? 기차 창문 너머로 흘러가는 이탈리아의 풍경들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테를라노`에 도착한다.

와인으로 유명한 이곳의 드넓은 포도밭을 지나 800년 역사의 와이너리로 향한다. 지하 7m 아래 위치한 저장고에서 와인의 깊은 맛을 느껴본다. 그리고 마을 축제에서 포도 찌꺼기를 증류시켜 만든 전통주, `그라파`를 맛보며 축제를 즐긴다.


남부 티롤에서 가장 큰 시골 마을, `사렌티노`. 이곳에서 중요한 행사가 열린다는데, 바로 가톨릭교회의 7성사 중 하나인 `견진성사`다. 12살이 된 아이들이 치르는 성인식을 위해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사람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