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수도시설 80만 시대 대비

195억 투입ㆍ21년까지 4단계 추진

2018-07-18     오태영 기자

허성곤 시장 “임기 중 안전망 구축”

 김해시가 인구 80만 시대를 대비해 수도시설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김해시는 18일 시민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수도시설 안전망 구축 4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1단계는 현재 명동정수장과 삼계정수장 간 관로를 네트워크화 한다. 현재 상호 연계할 수 없는 관로 구조를 네트워크화해 단수사고 및 시설개량 공사시 단수 없이 연계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사업비 195억 원을 투입해 직경 800㎜의 수도관을 4.2㎞ 구간에 걸쳐 2019년까지 깐다.

 2단계는 내년까지 삼계정수장 배수지 용량을 늘리는 사업이다. 217억 원을 투입, 기존 4만 2천㎥의 배수지 용량을 6만 5천㎥로 늘린다. 사업이 완료되면 최대 12시간 용수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3단계는 현재 단일 도수관로를 운영 중인 창암취수장~생림가압장 구간 관로를 복선화한다. 이 사업은 2011년 1월 생림가압장 도수관로 누수사고 시 4일 동안 시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사태와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총사업비 385억 원을 들여 창암취수장~생림가압장 6.89㎞ 구간에 직경 1천650㎜ 도수관로를 매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7월까지 완료한다.

 4단계는 도시개발 및 택지개발 사업으로 용수 수요량 증가가 예상되는 명동권역(장유ㆍ진영ㆍ진례ㆍ주촌 지역)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명동정수장의 시설 용량을 증설한다. 현재 1일 10만 5천㎥인 시설 용량을 2021년까지 1일 4만㎥의 정수장을 추가로 건설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인구 80만 대비 수도시설 안전망을 민선 7기 임기 중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시는 현재 낙동강 원수와 강변여과수를 취수해 삼계정수장ㆍ명동정수장에서 김해시 전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